지금은 새벽 2시 현우생각

무얼 하고 있는가.
새벽 두시.
무얼 생각하고 있는가.
새벽 두시.

곧 아침은 다가 오는데 나는 지금 어디에.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아침을 준비해야지.
내 침대로 돌아가야지.


좋은일 현우생각

내게 좋은 일은 별게 없다.
걱정없는 것이 좋은일.
올해 내가 해야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고
어떤 일이 생길지도 대충 짐작하고 있다.
물론 약간의 우연의 묘미도 즐길 예정이다.


순리대로 사는 삶 현우생각

언제부턴가 삶을 생각해본다.
내 삶은 어떤 삶인가.
잘 살고 있는지.
한없이 초라하고 한없이 모자란 나.
멋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나도 성공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은데 지금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순리대로 살면 될까.
그냥 흘러가는데로 놔두면 행복해질까.

내 책상위엔 빼곡히 적혀있는 책상달력이 누워져있다.
그 달력이 꽉 채워지면 잘살고 있는걸까.
예스..예스..예스...
사람들이 날 싫어할까봐 항상 예스하는건 아닐까.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이렇게 어려운 인생. 누가 좋다고 했는가.
사랑이라도 하면 나아질까.
나 자신도 사랑못하는 주제에 다른 사람을 어떻게 사랑할까.

시간은 가고 하루하루 사라지고 있는 오늘.
난 날 잘 모르지만 몇가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
1. 난 잘나지 않았다.
2. 앞으로도 잘나기 어렵다.
3. 행운과는 먼 사람이다.
4. 나쁜 사람은 아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삶이 덜 힘들게 느껴질뿐 사실은 변하지 않는 법.
하지만 난 만족한다.
살아있고, 내일도 살 수 있다.
부모님 얼굴을 매일 볼 수 있고 매달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전화할 친구가 있고 걸어다닐 다리가 있다.

모두다 성공하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난 믿는다.
비록 상류층으로 올라갈 수 없어도 괜찮다.
애초에 안될 일이었으니까.
아무리 좋은 낙타도 숲에 가면 끝장이니까.
안되는건 안되니까.

나?
나도 안될 놈이긴 마찬가지.
하루하루 내게 주어진 삶을 지켜나가는 것도 버겁다.
자학하지 말라고?
아니. 자학 아니야.
진실이거든.
그래도 난 행복해.
애초에 안될 놈이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거든.
오히려 자랑해야할 일이야.
대단하지 않아?
찌질이 황현우가 이렇게 살아있다구.
그럼 된거 아닌가?

그래서 이렇게 살기로 했어.
그냥 바보처럼 살자구.
사람들이 무시해도 괜찮아.
원래 바보니까.





인내 현우생각

인내.
너무 지나치지 않게 인내하기.
그러다가 기회가 훅 지나가더라도 먼저 인내하자.
진짜 버스만 가려 타면 되니까.

[고도원의아침편지] 꽃병이 깨졌을 때 고도원의 아침편지

산산조각난 꽃병 자체가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을 꽃병과 동일시하여
꽃병이 깨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온 마음으로 꽃병에 집착하는 것이
상처를 입힌다.


- 안젤름 그륀의《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중에서 -


* 사람도 꽃병처럼 깨질 수 있습니다.
작은 상처 하나에 어느 순간 산산조각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 땅을 치며 신음하고 울부짖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꽃병과 전혀 다른 것이 있습니다.
꽃병은 한번 깨지면 다시는 못쓰게 되지만
사람은 부딪히고 깨지고 산산조각나면서
깊이 영글고 익어갑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


W 위젯

블로그 스티커 - idea